경제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전세값 매매가 넘어서..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전세
수원, 울산 등 지방도시를 중심을 전세값이 매매가격을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이 전세가격이 끝없이 오른다면 전세값의 매매가 추월 사례는 확산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저(抵)성장’에 있다. 과거 집값이 계속하여 오를 당시에는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농촌에서 이주수요로 인구유입이 높았다. 경제 성장기에는 집값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고 전세를 주더라도 금리가 높아 예금이나 사채시장으로 버는 수익이 높았다.
하지만 이제 성장이 둔화되어 소득도 늘지 않는데다 생산 가능 인구도 2017년을 기준으로 줄어든다. 주택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낮아졌고 금리도 낮아 전세 값을 받아 예금을 해도 득이 되지 않는다. 재산세, 감가상각을 생각하면 전세를 낀 집은 점차 투자대상으로의 매력이 없게 되었다. 앞으로 전셋집이 줄어들면서 ‘월세푸어’가 양산될 전망이다.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상승폭 1년 만에 최대
2월 마지막주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상승률이 1년만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월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은 전주대비 0.13%, 전세가는 0.18%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세가 상승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서초(0.64%), 강남(0.43%), 강동(0.32%), 성북(0.28%), 노원(0.27%) 순으로 높았으며 경기 0.28%로 뒤를 이었다. 지방은 0.11%로 전주(0.08%)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매매가 상승률도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0.13%로 커졌다. 서울은 0.18% 증가하여 10주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강남(0.67%), 서초(0.41%), 강동(0.35%), 노원(0.30%), 동작(0.13%) 순이었으며 서울•경기•인천(0.11%)이 뒤를 이었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서비스 이용사례 늘어
소득은 늘지 않고 13월의 월급이던 소득공제도 세액공제로 바뀌자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늘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높은 금리의 아파트담보대출을 굳이 갖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게 3년까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3년에 가까워졌거나 지났다면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필요가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염두한다면 가급적 5년 이상의 고정금리가 안정적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2.78~3.8%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각 은행 및 지점별로 상이하다. 저금리 대출을 펼치며 빚내서 집사라는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고금리를 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볼 수도 있다. 특히 대출기간 내내 금리가 오르지 않은 장기고정금리를 사용한 다면 안정적인 상환이 가능하다. 장기고정금리 상품은 10~30년 고정금리로 3~3.2%로 형성되어 있다.
무료 금리비교 사이트인 뱅크-앤가이드(www.bngplus.kr)에서는 전문가가 간단한 상담을 통해 금융사별 최저금리를 안내한다.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2.78~3.20%)는 물론 전세자금대출(3.1~3.7%), 빌라담보대출, 오피스텔(3.2~3.6%) 등 각종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무료 상담문의는 해당 사이트에서 신청하거나 유선을 통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 = 뱅크앤가이드 제공]
김경철 kckim0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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