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지상파 못하게돼 멘붕, 19금 판정 부담된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가인이 신곡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지 못한 것에 따른 속상함을 토로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 발매 기자간담회 및 시사회가 진행됐다.

가인은 1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수정되지 않은 안무를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파격적이고 과감한 안무로 인해 지상파 심의는 통과하지 못한 상태. 이에 대해 가인은 “아마 ‘엠카’가 완전한 무대를 선보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히며 속상해 했다.

또 “지상파 무대를 못하게 되면서 큰 멘붕이 왔다. 그래서 가능한 선에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게다가 ‘애플’(더블 타이틀곡)같은 경우에는 가사가 19금이 돼 버려서 어떻게 해야 하나 부담감이 크게 생겼다.

한편 가인은 이번 새 앨범에서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인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등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화했다.

가인은 12일 미니앨범 ‘하와’를 발표하고 1년만에 솔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