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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제작 영화나무 배급 NEW)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세계' 등 캐릭터 무비 흥행 계보를 이을지 주목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1930년대 만주에서 정체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싼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까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총 출동해 연기 맞대결을 펼쳤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에 잠입한 형사, 경찰, 조직 세 남자의 음모,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이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처럼 한국형 웨스턴 무비로 호평 받은 2008년 최고의 흥행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68만)과 2013년 청불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고, 한국형 느와르의 새 지평을 연 '신세계'(468만)는 흥행에도 성공하며 세대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주목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특급 시너지는 물론, 개성만점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
'스물'은 잉여의 삶을 지향하는 바람둥이 스물 치호 역의 김우빈,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빈털터리 스물 동우 역의 이준호,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최강 스펙 엄친아 바른생활 스물 경재 역의 강하늘까지 세 친구의 완벽한 겉모습 속에 숨겨진 반전 매력이 관람 포인트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여심을 사로잡은 김우빈,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아이돌에서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은 이준호, 무대·브라운관·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강하늘이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로 뭉쳐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스물'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치호, 동우, 경재 세 명은 나와 내 친구들의 분신이고, 동우와 경재는 실제 내 친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치호는 잉여백수로 지내던 20대 초반의 내 모습이 반영되었다"고 캐릭터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영화를 본 뒤 친구들끼리 '스물'에 너 나온다! 완전 우리 이야기다! 라며 유쾌하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세 남자의 훈훈한 시너지를 예고한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
[영화 '스물'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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