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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안재현과 구혜선이 병실 안 '심쿵 손목 스킨십'을 펼쳐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각각 태민 암병원 간담췌외과 과장 박지상과 전문의 유리타로 열연 중이다. 어린 시절 자신이 구해준 소녀가 유리타였음을 알게 된 박지상이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것과 달리, 박지상의 이상 능력을 눈으로 목격한 유리타가 박지상을 경계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러브라인 청신호를 기대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량의 출혈로 응급 상황에 빠진 환자를 체크하는 안재현과 구혜선이 또 한 번 손목을 부여잡은 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재현이 환자의 혈액을 본 순간 불안하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반면, 구혜선은 안재현의 손목을 잡고 침착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몹시 놀란 눈빛으로 구혜선을 바라보는 안재현에게서 어떤 반응이 튀어나올지, 안재현을 멀리하려했던 구혜선이 무슨 계기로 안재현에게 호의를 보이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자극되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심쿵 손목 스킨십'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오전 7시 부터 시작된 촬영이 장장 5시간을 넘겨 진행되면서, 점심시간에 이르렀던 터. 하지만 안재현, 구혜선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점심시간도 반납한 채 완벽한 촬영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열정으로 현장을 달궜다.
이날 촬영 분은 안재현이 출혈환자가 뒤집어 쓴 이불을 벗겨 충격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설정. 초반 누워있는 상대 배우를 배려한 안재현이 살살 이불을 벗겨내자 좀 더 세게 잡아당기라는 제작진의 주문이 이어졌다.
결국 몇 차례 같은 동작은 반복하던 안재현이 마지막으로 박력을 발휘, 이불을 확 걷어내자 순간 이불이 휙 떠올라 구혜선의 얼굴을 덮으면서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안재현이 구혜선을 향해 어쩔 줄 몰라하며 미안함을 전했지만, 구혜선은 오히려 괜찮다고 깔깔 웃음을 터트려 촬영장을 한동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허당스런 앙숙 케미를 자랑하던 안재현과 구혜선이 어느덧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발견하면서 진지한 관심을 키워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의 호기심이 순수한 사랑으로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안재현, 구혜선. 사진 = IOK미디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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