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PD "TV소설, 신인들의 등용문…오디션만 한 달"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어수선 PD가 '그래도 푸르른 날에' 주연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어수선 PD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그래도 푸르른 날에' 기자간담회에서 "아시다시피 지금 TV소설은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아서 신인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 PD는 "우리 드라마는 지금까지 신인들이 등장했고,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서 오디션을 한 달에 걸쳐서 봤다"며 "송하윤 이해우 정이연 김민수는 각 캐릭터 이미지에 딱 맞다. 연기력이 되는 배우들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제 본격적으로 성인 분량이 등장하는데, 아이에 얽힌 사건을 중심으로 후반부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그 부분을 관전포인트로 생각해 주신다면 더 재밌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팥쥐로 태어났으나 콩쥐로 살아야했던 주인공 영희의 청춘 연대기이자 성공기를 그린 작품으로, 1970년대 먹고 살기 위해 쉼 없는 청춘을 보낸 시청자들의 깊은 추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우 송하윤 이해우 정이연 김민수 등이 출연 중이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어수선 PD.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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