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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심석희(세화여고)가 세계선수권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릴라츠스코예 빙상장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5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서 2분31초472의 기록으로 아리아나 폰타노(이탈리아, 2분31초39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서현고)은 2분31초50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부상 투혼을 선보인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32초211로 4위에 올랐다. 3명이 결승에 올랐으나 최근 상승세인 폰타나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남자부에서는 단 하나의 메달도 나오지 않았다. 박세영(단국대)이 1,500m 결승에 올랐으나 2분18초197로 4위에 머물렀다.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 2분18초096)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2분18초104)와 찰스 해믈린(캐나다, 2분18초117)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빅토르 안, 러시아)는 2분18초254로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신다운(서울시청)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순위결정전에서 3번째인 2분17초595로 결승선을 통과해 9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취약종목으로 꼽히는 500m에서는 남녀 모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 500m에서 최민정이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으나 54초371의 기록으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판커신(중국, 43초866)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44초139), 폰타나(53초723)에 밀렸다. 남자 500m 우승은 우다징(중국)의 몫이었다.
남녀 계주는 모두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정수-박세영-서이라-한승수가 이어 달린 남자 계주팀은 준결승 2조서 6분55초850으로 중국(6분55초228)에 이어 2위로 골인해 결승에 올랐다. 찰스 해믈린-올리비에 장-패트릭 더피-사무엘 기라드가 이어 달린 캐나다(6분59초143)를 약 3.3초차로 제쳤다.
전지수-노도희-심석희-최민정이 이어 달린 여자 계주팀은 준결승 1조서 4분24초110을 기록, 이탈리아(4분20초996), 헝가리(4분22초128)에 밀렸다. 그러나 에미나 말라기흐-에카테리나 스트렐코바-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에카테리나 콘스탄티노바가 이어 달린 러시아가 실격 처리되는 바람에 어드밴스로 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 헝가리, 중국,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심석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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