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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권이준이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롭게 썼다.
권이준(18·판곡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00점을 얻으며 우승을 거머 쥐었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메달 조차 없었으며 권이준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08년 김호준이 기록한 5위였다.
권이준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88.25점을 얻어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 오른 권이준은 1차 시기에서 89.50점을 얻은 뒤 2차 시기에서 67.25점에 그쳤다. 그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2.00점을 얻으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새겼다.
한국 스노보드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권이준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훈련을 통해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기술 훈련을 반복해 체력과 기술 완성도가 좋아졌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한 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이준.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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