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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가 결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패했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 오세올라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14로 대패했다. 팀 안타 수에서 6-17로 크게 뒤진 피츠버그는 이날 마운드가 휴스턴에 난타를 당하며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2회 선취점을 내줬다. 피츠버그는 2회말 조나단 빌라르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얻어맞은 뒤 행크 콩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줘 0-3으로 뒤진 채 경기 초반을 보냈다.
3회 휴스턴 크리스 카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4로 점수차가 벌어진 피츠버극 4회초 1점을 만회했다. 피츠버그는 4회초 페드로 알바레즈가 1사 3루서 내야 땅볼을 때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홈을 밟아 1-4를 만들었다.
그러나 휴스턴이 4회말 콜비 라스무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5-1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휴스턴은 5회말 8점을 뽑으며 피츠버그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휴스턴은 5회말 크리스 카터, 제드 로우리의 적시타로 2점을 얻어 7-1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라스무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빌라르가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8-1이 됐다. 이후 행크 콩거가 1사 1,2루에서 2루타를 때렸고, 강정호 대신 이날 주전 유격수로 출장한 조디 머서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타자였던 콩거까지 홈을 밟아 점수는 순식간에 11-1까지 벌어졌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위기에서 또 다시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점을 더 내주며 5회말까지 1-13으로 크게 뒤졌다. 피츠버그는 6회초 머서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7회말 다시 1점을 내주며 점수는 2-14까지 벌어졌고,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결장한 강정호는 지금까지 시범경기 10경기에 출전해 23타수 3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로 타율 1할3푼을 기록했다.
반면 강정호 대신 출장한 머서는 6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이전 5회말 수비 때 결정적인 송구 실책을 범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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