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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개설해 화제인 가운데, 유독 "고맙다"고 말하는 팬들이 눈에 띈다. 앞서 크리스탈은 악플에 시달리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은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팬들에게 공개하고,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복고풍의 분위기가 흐르는 사진으로 짙은 푸른색 폴라티에 청바지 차림의 크리스탈이 의자에 다리를 올리고 앉은 채 특유의 시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크리스탈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공개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팔로워 수가 2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맙다", "돌아온 걸 환영한다" 등의 팬들 반응이 유독 눈에 띈다.
크리스탈의 팬들에게는 인스타그램과 관련한 씁쓸한 기억이 남아있다.
당초 크리스탈은 지난 2013년까지도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며, 일상 사진을 올리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하지만 일부 악플러들이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을 크리스탈의 인스타그램에 쏟아냈고, 급기야 계정 해킹 시도까지 했다. 크리스탈이 인스타그램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시도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할 정도였다. 크리스탈의 호소에도 아랑곳 않고 악플러들의 활동은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크리스탈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해 팬들이 안타까워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재개설하고 다시 소통에 나선 크리스탈을 향해 많은 팬들이 "고맙다"고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f(x)의 활동이 1년에 한 달꼴인 데다가 빅토리아, 엠버, 루나 등 다른 멤버들이 활발히 SNS 활동을 하는 것과 달리 크리스탈은 SNS 활동까지 없어 많은 팬들이 소통에 목말라 있었던 탓도 크다. 몇몇 팬들은 "이번에는 지켜주겠다"며 악플러들에 적극 맞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도 있다.
[사진 = 크리스탈 인스타그램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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