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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아람(계룡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신아람은 23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5 FIE 그랑프리 에페 여자 개인전 결승전서 마리아 브른저(루마니아)에게 9-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신아람이 FIE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종전 최고성적은 2013년 5월 쿠바 아바나 대회의 10위였다.
신아람은 32강전서 시모나 폽(루마니아)를 15-8로 꺾었다. 16강전서 율리아나 레베스(헝가리)에게 15-11로 승리했고 8강전서 비탈리스(프랑스)에게 8-7로 이겼다. 준결승전서 타티야나 로구노바(러시아)를 15-12로 제압한 신아람은 결승전에 올랐고, 내친 김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종목에 나선 최인정(계룡시청)은 18위, 송세라(한국국제대)는 26위, 최은숙(광주 서구청)은 31위에 머물렀다.
남자 에페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정진선(화성시청)이 니콜라이 노보숄로프(에스토니아)에게 8강전서 12-15로 패배했다. 박경두(해남군청)는 16강전서 베냐민 슈테펜(스위스)에게 12-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신아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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