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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오는 4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 영국 출신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루브너(Benjamin Grosvenor)의 새 앨범 'Dances'가 24일 국내 발매됐다.
벤자민 그로브너의 두 번째 솔로 리사이틀 앨범인 'Dances'는 영국 'Classic FM'이 선정한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1위에 오르면서 발매 전부터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세계 최고의 음악 교육원인 영국 왕립 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졸업생으로 퀸 엘리자베스 2세가 수여하는 '여왕상'(The Queen’s Award)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바흐의 '파르티타', 쇼팽의 '폴로네이즈', 스크랴빈의 '마주르카', 알베니즈의 '탱고' 등 '춤'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가 수록되어 있으며, 바흐부터 알베니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벤자민 그로브너의 원숙하면서도 다양한 연주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2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원숙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연주로 저명한 벤자민 그로브너는 그라모폰(Gramophone)에서 "키신의 데뷔 이래 이 정도의 기교와 재능을 일찍이 들어보지 못했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피아노의 신'이라 불리는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을 잇는 신예 피아니스트로 떠올랐다.
그라모폰 뿐만 아니라,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에서는 "백만 번에 한 번 있는 몇 백만 번에 한 번 있는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극찬했으며, 타임즈(Times), 쥐트도이체 자이퉁(Süddeutsche Zeitung) 등 전세계 유수의 언론 또한 그에 대해 호평했다.
벤자민 그로브너는 2004년 영국의 클래식 대회인 'BBC 올해의 젊은 뮤지션 대회'(BBC Young Musician of the Year Competition)의 건반악기 부문의 최연소 입상자로 데뷔했다.
한편, 벤자민 그로브너는 오는 4월 2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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