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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명문 칭화대 총장에 추융 전 부총장이 선임됐다.
추융(邱勇.51) 전 칭화(淸華)대 부총장이 신임 칭화대 총장으로 선임됐다고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 등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추융 신임 총장은 쓰촨(四川)성 출신이며 칭화대 화학공학부에 1983년 입학하여 1994년에 화학과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화학과 학과장, 이학원 부원장, 칭화대 학술위원회부주임을 지냈으며 2009년 칭화대 부총장이 되었다. 중국과학원 원사.
한편 전임 천지닝(陳吉寧.51) 총장은 현재 환경보호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칭화대 화학과는 지난 1926년에 설립되었으며 칭화대 초대 이학원장은 1929년 예치쑨(葉企遜) 박사가 맡았다.
1952년 한국전쟁 뒤로 화학과가 폐지됐지만 공학원 화학공학과가 존속했으며 시진핑 중국 주석과 류옌둥 중국 국무원 교육 부총리가 각각 1979년과 1970년에 칭화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칭화대 화학과는 1985년 화학공학부에서 독립해 이학원 화학과로 배속되었다.
추융 칭화대 총장은 취임사에서 "교수의 최고의 성취는 학생을 훌륭하게 성장시켜 교수 자신을 뛰어넘도록 하는 것"이라며 "칭화대의 학생을 우수하게 배양하는 것이 교수의 책임이자 사명이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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