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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하고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포를 가동한 LA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범경기 전적 13승 6패가 됐고, 화이트삭스는 8승 12패를 마크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2회초 칼 크로포드의 볼넷과 후안 유리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커쇼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는 롤린스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고, 곧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상대 선발 브래드 페니의 5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려 4-1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지미 롤린스의 2루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었고, 6회초에는 커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터진 롤린스의 투런포로 8-1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화이트삭스의 추격도 만만찮았다. 7회말 J.B 슈크와 알렉시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2점, 8회말 고든 베컴의 2루타와 크리스티안 마레로, 제이콥 메이의 적시타로 6-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9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9-6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했다. 시범경기 5경기 성적 3승 평균자책점 1.86. 문제는 불펜. 이어 등판한 호엘 페랄타가 1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페드로 바에즈가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라이언 벅터와 크리스 해처가 나머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롤린스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곤잘레스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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