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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고의적으로 추락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저먼윙스의 부조종사가 사고 직전 여자친구에 차였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추락한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편 비행기의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추락 전날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여자친구와 결별한 '실연(love split)' 상태였다는 새 주장이 나왔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랑스 남동부 알프스에 비행기를 추락시켜 자신과 149명의 나머지 승객 승무원을 죽인 안드레아스 루비츠는 사고 전날까지 정신과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A320편 조종석에 있던 루비츠는 조종실의 문을 잠그고 비행기를 급강하시켜 스스로 알프스에 추락했다.
게다가 루비츠는 지난 2008년 우울증세가 있음에도 비행훈련을 수료했고, 그 이후 사고 이전까지 계속 정신건강 치료와 상담을 받아왔다는 것.
독일 신문 빌트紙는 루비츠가 그의 여자친구와 수주전부터 결별 위기에 처해있었다고 보도했다. 루비츠는 사고전까지 여자친구와의 결별에 대한 공포로 고통을 겼어왔다고 한다.
독일경찰은 뒤셀도르프의 루비츠 아파트를 4시간에 걸쳐 조사했는데, 이곳은 여자친구와 동거했던 아파트라고 전했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을 밝히길 거부하면서 자살징조나 유서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아파트 외에도 그의 고향인 프랑크푸르트 북부 가족집까지 찾아갔다. 여기서 한 친구는 "그(루비츠)의 별명이 '토마토 앤디'였다"고 말했다. 이는 한때 루비츠가 비행기 승무원이었던 걸 빗댄 이름. 또한 루비츠는 조종사가 되기전 1년 가까이 루프트한자에서 객실 담당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인터넷 SNS를 통해 떠도는 루비츠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위 사진), 프랑스 헬기가 프랑스 남동부 알프스 지역에 추락한 저먼윙스의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아래 사진). (AFP/B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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