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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원주 강산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무찌르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행 기쁨을 누렸다.
전자랜드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동부와의 경기에서 -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전 3선승제 시리즈 3승 2패를 기록, 팀 창단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한 동부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도 6위팀 전자랜드에 발목 잡혀 패퇴했다.
이날 동부는 허웅-윤호영-박지현-김주성-앤서니 리처드슨이 선발 출전했고, 전자랜드는 김지완-정효근-이현호-리카르도 포웰-정영삼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쿼터는 막상막하. 양 팀 최다 점수 차는 5점에 불과했다. 동부는 10-11로 뒤진 상황에서 안재욱의 3점포로 역전한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전자랜드도 연속 실점을 최소화하며 꾸준히 격차를 유지했다. 동부는 22-20 상황에서 김종범의 자유투와 리처드슨의 미들슛으로 25-20, 1쿼터 최다 점수 차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도 포웰의 미들슛으로 응수했다. 25-22 동부의 리드로 1쿼터 종료.
2쿼터 막판 더욱 힘을 낸 동부. 4차전서 어깨 부상을 당한 사이먼의 투혼이 빛났다. 34-31 상황에서 박병우의 3점포로 37-31을 만든 동부는 사이먼의 왼손 덩크와 자유투로 40-31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차바위의 자유투로 격차를 줄였으나 동부는 안재욱의 미들슛으로 42-32, 10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사이먼은 오른 어깨 부상에도 왼손으로만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고군분투해 큰 박수를 받았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거세게 추격했다. 동부는 3쿼터 초반 안재욱의 3점포와 사이먼의 골밑 득점으로 49-35까지 달아났으나 전자랜드도 포웰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와 주태수, 포웰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한자릿수로 줄였다.
이 때부터 전자랜드가 본격 추격을 시작했다. 42-54 상황에서 차바위의 3점포와 포웰의 미들슛, 김지완의 3점포로 50-54까지 추격했고, 포웰의 레이업과 차바위의 자유투로 마침내 54-54 동점을 만들었다. 동부는 쿼터 종료 직전 터진 리처드슨의 미들슛으로 59-57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동부가 다시 힘을 냈다. 사이먼의 덩크와 자유투로 62-57을 만들었다. 설상가상 전자랜드는 포웰이 4반칙에 걸려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동부는 박병우의 미들슛으로 65-57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골밑슛마저 림을 외면했다. 모든 상황이 동부에 유리했다. 사이먼과 김주성은 계속해서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다.
67-57로 동부가 앞선 종료 4분 57초전. 동부에 위기가 찾아왔다. 어깨 부상에도 든든히 골밑을 지키던 사이먼이 5반칙 퇴장당했다. 곧이어 김주성까지 4반칙에 걸렸다. 전자랜드는 62-71 상황에서 포웰의 덩크슛과 김지완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로
[리카르도 포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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