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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길건(35·길건이)이 가수 김태우(33)가 대표로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가 자신을 영업했던 이유를 전했다.
길건은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소울샵과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길건은 김태우가 자신을 영입한 이유에 대해 "저를 여자 비로 만들고 싶다며 비처럼 퍼포먼스를 잘 하는 가수로 제작하고, 프로듀싱 하고 싶다고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소울샵은 항상 저에게 '댄스가수', '노출이 심한 가수', '실력이 없는 가수'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소울샵이 주장하는 6년 전 노출 이미지는 저 또한 벗고 싶은 이미지였기에 그들 말을 따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반대적으로 저에게 그 이미지를 강조하며 저 때문에 방송을 못한다는 그런 말을 했다. '이미지가 안 좋아서 방송이 안 잡힌다'는 등 제 입장에서는 모욕적이고 치욕적인 말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길건과 소울샵은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길건은 "소속사로서 의무를 다 하지 않고 나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소울샵 측은 "길건과 전속계약에 대해선 구두로 해지를 완료했다"면서 "다만 계약금과 선급금 반환이 남았다"고 대응 중이다.
[가수 길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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