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챔프전에 집중하겠다.”
모비스가 31일 동부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거뒀다. 동부는 내달 2일과 4일 원주 2연전마저 쓸어담을 경우 그대로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완성한다. 그럴 경우 다시 울산에 내려올 일은 없다. KBL 귀화선수 3년 보유 규정상 올 시즌을 끝으로 문태영은 모비스에서 FA 자격을 얻는다.
문태영은 “많이 피곤한데 팀으로서 승리 챙길 수 있어서 좋았다. 홈에서 승리를 챙겨서 좋다. 제발 울산에 다시 오지 않길 바란다. 자신감이 많이 늘어서 승리를 계속하는 흐름을 탔다. 승승장구해서 원주에서 끝내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1차전서 승리했지만, 내가 팀원들을 많이 도와주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동료를 도와줘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문태영은 챔피언결정전 MVP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팀에서 MVP급 수준으로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 3~4명이 있다. 내가 받으면 깜짝 놀랄 듯하다. 그것보다 팀 승리를 할 수 있게, 그리고 팀 우승반지를 가져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문태영은 “나도 알고 있다. 오늘 어쩌면 울산 마지막 경기였다. 다만, 지금은 챔프전에 집중하겠다. 매치업 상대 윤호영이 피곤해 보이긴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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