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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KBO리그 통산 4번째로 통산 2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임창용은 지난해 31세이브를 추가하며 통산 199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며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1999년 김용수(LG), 2007년 구대성(한화), 2011년 오승환(현 한신)에 이은 KBO리그 통산 네 번째로 20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특히 2007년 개인통산 100승을 올린 임창용은 김용수에 이어 100승과 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는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1995년 해태에 입단한 후 1997년부터 팀의 마무리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1998년과 1999년(삼성) 각각 34-38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데 이어 2000년 30세이브를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00년 4월 14일 당시 나이 23세 10개월 10일로 개인통산 100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종전 기록(1996년 조규제(쌍) 28세 9개월 27일)을 5년 이상 단축하며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3시즌(2001~2003) 동안 선발로 나선 뒤 다시 마무리로 복귀한 2004년 3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1위 자리를 탈환한 임창용은 2008년 일본 진출 후 미국을 거쳐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 31세이브(2위)를 올리며 최강 마무리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임창용은 팀이 8-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그는 첫 타자 김동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조중근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임창용은 마지막 타자 앤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내 2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삼성 임창용.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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