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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2015시즌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가 부진했다. 위기에 흔들렸고, 결국 결정적인 홈런포에 무너졌다. 양키스도 다나카의 부진 속에 개막전에서 패했다.
다나카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개막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다나카는 3회 무너진 영향이 컸다. 양키스는 타선까지 침묵하며 토론토에 1-6으로 완패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데뷔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 때문에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해 올 시즌을 준비해왔고,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명예로운 자리에 서게 됐다.
그러나 다나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나카는 이날 1,2회를 잘 버텼지만 3회 급격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필라에게 안타를 맞고 트래비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 때 레예스에게 희생번트를 대줬지만 3루수 헤들리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점을 먼저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마틴에게 던진 초구가 2타점 적시타로 연결돼 2실점했다. 급격히 흔들린 다나카는 바티스타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엔카나시온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이후 다나카는 4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5회 크리스 마틴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양키스는 6회 브렛 가드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것이 전부였다.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고, 결국 양키스의 개막전은 1-6 패배로 끝났다.
한편 이날 토론토 선발 드류 허치슨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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