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화끈한 타격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kt는 자신들의 종전 최다 점수차 패배 기록 경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두산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5개 포함 안타 22개를 때리는 화력쇼를 선보이며 18-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전적 7승 6패를 기록하며 지난 12일 LG에게 끝내기 홈런으로 패한 아쉬움을 만회했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전적 2승 12패가 됐다. kt는 이날 16점차 패배로 종전 자신의 최다점수차(11점) 패배 기록을 경신하며 씁쓸하게 경기를 마쳐야 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3회초 최주환의 안타와 김진형의 볼넷,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민병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고, 정수빈의 내야안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서 두산은 김현수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민병헌이 3루에서 오버런을 하다 태그 아웃되며 흐름을 끊고 말았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집중타를 때리며 대량 득점까지 성공했다. 두산은 5회초 민병헌 대신 교체 투입된 박건우가 2루타를 때린 뒤 정수빈의 볼넷,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양의지가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6-0이 됐다. 두산은 이후 폭투로 양의지가 3루까지 진루한 뒤 고영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7-0까지 달아났다.
무기력한 경기를 하던 kt는 5회 만회점을 뽑았다. 5회말 1사 후 이대형의 볼넷, 김사연의 몸에 맞는 볼, 박경수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마르테 타석 때 두산 변진수의 폭투가 나왔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아 1-7이 됐다.
계속된 기회서 마르테는 결국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동명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김상현 타석 때 다시 변진수의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으로 들어와 2-7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곧바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1사 1루서 박건우가 kt의 바뀐 투수 이윤학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9-2로 달아났다. 이후 두산은 정수빈의 안타와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을 추가, 10-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의 화력은 7회에도 이어졌다. 7회초 오재일과 최주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김진형이 자신의 데뷔 첫 홈런을 솔로 홈런으로 장식하며 13-2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홈런 이후 김재호의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 상대 폭투 등으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홍성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14-2가 됐다.
두산은 8회에도 오재일의 솔로 홈런, 양종민의 2점 홈런으로 17-2까지 달아났다. 오재일은 시즌 첫 홈런, 양종민은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이었다. 두산은 9회에도 1점을 추가해 18-2까지 달아났다. kt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지 오래됐고, 결국 경기는 두산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양 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두산 선발 진야곱은 3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26개)보다 볼(31개)이 많았고, 볼넷을 5개나 내주며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홈런 포함 홀로 4타점을 때리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 선발 정대현은 당초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필 어윈의 오른쪽 손목 타박상으로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날 홈런 1개 포함 4타점을 때린 두산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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