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후배 김하성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넥센 히어로즈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서동욱의 맹활약 속에 kt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주중 두산에게 당한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전적 10승 11패가 됐다.
이날 넥센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단연 서동욱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동욱은 1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3회에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서동욱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경기 후 서동욱은 “연타석 홈런은 만 5년 정도 만에 친 것 같다. 오늘 홈런은 후배인 김하성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비록 한참 후배이기는 하지만 최근 김하성의 타격 매커니즘을 보고 제대로 스윙하지 못하고 있는 내 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까지 컨디션도 좋아 올 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했었는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 통증으로 2군에 간 것이 심리적으로 많이 쫓겼던 이유였다”며 “아직 100%의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내일 목표는 한 타석 더 나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동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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