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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홈런 4개를 앞세운 화력쇼를 선보이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 3-0 영봉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1승 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투수 브랜든 매카시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는 등 6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자들의 엄청난 화력이 이어지며 팀은 승리를 거뒀고 매카시도 시즌 3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1회 안드레 이디어가 선제 2점 홈런을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사 3루에서 칼 크로포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곧바로 1회말 샌디에이고 윌 마이어스에게 솔로포, 저스틴 업튼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에 다저스는 2회초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6-3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하위 켄드릭과 후안 유리베가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10-3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말 업튼에게 다시 3점 홈런을 맞는 등 흔들리며 10-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다저스는 8회초 이디어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해 11-7을 만들었다. 9회말 샌디에이고에게 1점을 허용했지만 다저스는 리드를 잘 지키며 11-8 승리를 따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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