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불펜 부진, 너무 부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8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불펜 부진이 부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의 최대 약점은 불펜이다.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송승준과 이상화, 심수창까지 5선발이 잘 버텨주고 있지만 계투진이 부진해 마음졸이는 경기가 많다. 걱정했던 선발진이 잘해주니 불펜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불펜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듯이 마운드와 수비도 그렇다. 좋아지는 과정의 일부다. 오히려 지금 부족한 부분 나타나는 게 낫다. 선수와 벤치 모두 미리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펜 부진을 타격에서 메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올 시즌 전적 13승 11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이어 "불펜 부진이 부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안 좋은 게 언급되면 끝이 없다. 세로 메워주면 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선발 이상화에 대해서는 "스스로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나는 편하게 던지라는 것 외에 해줄 말이 없다. 스스로 절실함을 갖고 던지는 선수다. 더 잘하라고 하는 건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짐 아두치-손아섭-황재균-최준석-강민호-김대우-정훈-김문호-문규현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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