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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걸그룹 티아라 은정이 티아라 왕따 논란 당시 심경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4가지쇼' 시즌2에서는 은정이 출연해 티아라 관련 왕따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은정 지인으로 출연한 스피카 양지원은 티아라 멤버들과 화영의 불화 사건에 대해 "그 단어가 '왕따 사건' 이렇게 된 자체가, 그렇게 불리워진게 민감한 부분이다.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좀 더 혼내주시고 그러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에 은정은 "너무 큰 일을 저지른 사람이니까 (밖에) 못 나가겠더라"며 "진짜 처음 느껴봤다. 15분~30분만에 환호를 받다가 집에 도착하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거 있지 않나. 머리를 너무 가려워야지만 감았다. 처음 느껴봤다. 감을 이유가 없다. 씻을 이유가 없고 먹을 이유가 없다"며 "갑자기 모든 게 확 사라졌을 때는 이유가 없다. 그럴 이유가. 내가 눈 뜨는 것도 '왜 내가 자꾸 눈을 뜨니' 그랬다. 난 할 일이 없고 할게 없었다"고 말했다.
효민은 "은정 언니를 봤을 때 제일 슬펐던건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했다. 너무 자신감 없어진 모습을 봤을 때 이걸 해도 될까"라고 거들었다.
이어 은정은 "싫어하는 게 느껴지고 앞에서 안 좋은 표정으로 보고 있는데. 무대 위에 올라가서 뭔가 끼를 부리고 열심히 하는 것이 좀 불편할 때도 있다"며 "욕도 먹고 혼나기도 하면서 저희는 그걸 계속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티아라 은정. 사진 = 엠넷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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