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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장동민을 고소한 삼풍백화점 생존자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막말 파문을 취재했다.
문제가 된 인터넷 방송에서 장동민은 "오줌먹는 동호회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유세윤은 "건강에는 지장 없는 거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오줌으로 영양분이 90%정도가 흡수가 안 되고 빠져 나간다더라. 그래서 그 오줌을 다시 마셔서 흡수를 다시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이어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냐. 그 여자가 창시자다"라고 덧붙였고, 유상무는 "동호회 회장이냐?"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는 지난 17일 장동민에 대하여 허위사실 직시로 인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를 했다.
이에 대해 고소인 측 변호사는 "붕괴 사고 생존자를 특정하고, 그 분이 창시자고 동호회장이라고 말한 그 자체가 허위인데, 아무리 개그맨이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게 아닌가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 28일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의 고통을 희화화한 것에 대한 공식 사과를 했다.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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