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이 시즌 5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어윈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6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였다.
어윈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18⅓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 3경기에서 부진했던 어윈은 부상 복귀 후 등판했던 지난 25일 수원 넥센전에서 비록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6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어윈은 1회 다소 운이 따르지 않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출발했다. 김종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1루 주자의 도루를 내줬다. 어윈은 나성범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린 어윈은 이호준에게 2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는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어윈은 이종욱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어윈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3회 첫 타자인 박민우를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종호를 2루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박민우의 수비 방해로 1아웃을 잡아낸 어윈은 나성범을 역시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어윈은 테임즈를 병살코스로 유도했지만 2루에서만 포스 아웃시키며 2사 1,3루가 됐다. kt 키스톤 콤비인 박기혁과 박경수의 수비가 아쉬웠던 순간이다. 결국 병살로 마무리하지 못한 kt는 어윈이 이호준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는 0-4가 됐다. 어윈은 이종욱을 삼진 처리하고서야 이닝을 끝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어윈은 5회 박민우를 3루 땅볼, 김종호를 삼진 처리했다. 나성범에게 또 한 번 볼넷을 허용한 어윈은 테임즈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kt 벤치는 1-4로 뒤진 상황서 어윈을 빼고 최원재를 등판시켰다. 어윈의 시즌 첫 승은 또 한 번 무산됐다.
[필 어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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