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 이슈메이커를 담당했던 방송인 허지웅이 2년 2개월 만에 하차했다.
'썰전'의 7일 방송 말미 허지웅은 하차 사실을 알리며 "갑작스러운 건 아니고 전부터 그만두고 싶다고 얘길 했었다. 그냥 훌쩍 떠나면 무책임한 짓이라 담당 PD가 떠나는 일이 생기면 함께 자연스럽게 나가겠다고 얘길 했었는데, 마침 그 날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허지웅은 "고생해 준 제작진과 같이 함께 해준 식구들 다 고맙다. 특히 내 담당 고아영 작가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시청자를 향해 "감사하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또 만나자"는 인사를 남겼다.
시사, 정치 이슈를 다루는 '썰전' 1부와 달리 연예 관련 이슈를 다루는 2부가 프로그램 초반과 같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한 출연자가 허지웅이었기에 이번 하차는 더욱 아쉬움이 크다.
강한 발언을 전담한 만큼 허지웅의 견해에 대한 찬성과 반대는 언제나 첨예하게 대립했고, 그 덕에 허지웅 개인에 대한 대중의 호불호도 강해졌지만, 그 덕분에 영화 '명량', '국제시장' 등을 향한 논쟁 과정에서 '썰전'은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허지웅의 하차는 '썰전' 최대의 위기다. 대부분 방송분이 허지웅의 분석과 비판, 그리고 타 MC들의 첨언으로 이뤄질 만큼 프로그램 내에서 존재감이 큰 존재였기 때문이다.
한편, '썰전' 제작진은 허지웅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 출연자를 섭외 중이다.
[방송인 허지웅.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