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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모두가 ‘제2의 바비’를 노리고 있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 예선에 여러 아이돌 그룹 래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견과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어쩌면 잘해봐야 본전이다. 못하면 “아이돌이라 못한다”고 욕먹을 것이고, 잘해도 지난 시즌 우승자인 아이콘(iKON) 바비와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과연 이번 ‘쇼미더머니4’에 출사표를 내민 용감한 아이돌 래퍼는 누군지, 그들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분석해봤다.
※SHOW ME THE IDOL! 전력분석
▲ 이름 : 이블 쥬시 / 탑독 키도 / 탑독 야노
▲ 생년월일 : 1992년 4월 24일 / 1992년 12월 16일 / 1995년 9월 27일
▲ 인지도 : ★☆☆☆☆
▲ 활동내역 : 쥬시, 키도, 야노 모두 조PD의 애제자들이다. 아직 이블과 탑독이 국내에서 큰 팬덤을 이끌고 다니거나 인지도가 높은건 아니지만 아이돌 시장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이들이 힙합에 특화된 아이돌이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조PD의 손때가 묻어서인지 세 사람 모두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힙합의 향기가 풍긴다.
특히 키도의 경우 지난해 솔로 가수로 데뷔 신고식까지 치렀다. 이 앨범의 초도 물량이 완판되면서 키도의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이 입증됐다. 또 쥬시는 현역 걸그룹 래퍼 최초로 믹스테잎을 발표,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 특이사항 : 쥬시의 ‘쇼미더머니’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쇼미더머니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지만 실수를 해 안타깝게 탈락했다. 이에 쥬시는 약 2년간 실력을 갈고 닦았다.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설욕전을 해내기 위해서다. 다행히 쥬시는 지난 예선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위험요소 : 이들이 조심해야 할 건 바로 ‘조PD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것’이다. 제대로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스승인 조PD에게로 책임이 돌아갈 수 있다. 혹평이나 탈락은 본인에게도 상처가 되겠지만,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가수 또 스승인 조PD에게도 치명적이다.
▲ 예상성적 : 쥬시, 키도, 야노 모두 숨겨진 실력자다. 아직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게 의아할 정도. 시청자들이 편견없이 이들을 대한다면 너도 나도 랩을 하겠다고 떠드는 아이돌 판에서 진정한 보석을 발견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사진 = 스타덤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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