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공효진이 까칠한 예능국 쌈닭 탁예진PD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공효진은 15일 방송된 KBS 2TV 새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 예능국 8년차 쌈닭PD 탁예진 역을 맡았다. 탁예진은 ‘뮤직뱅크’ 메인 연출자로 그의 기분에 따라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경계경보’가 내리지도 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탁예진은 첫 등장부터 소란스러웠다. 주차 후 차에서 내리다가 옆에 주차된 차의 문을 찍고 말았다. 한참을 투덜거리던 탁예진은 ‘다큐 3일’ 카메라가 자신을 찍고 있는 것을 발견한 후에 차주 연락처를 알아냈고 연락을 했다.
첫 등장부터 까칠한 성격을 보여준 탁예진은 ‘쌈닭PD’의 명성을 이어갔다. 예능국 신입사원을 교육하면서 기싸움 하는 법부터 가르쳤고, 동기 라준모(차태현)에게 굴욕을 주며 자신의 자존감을 높였다. 물론 신입사원들 앞에서 말이다.
하지만 더 기 센 상대 신디(아이유)를 만나서는 달랐다. 신입사원들 앞에서는 기세등등하게 큰소리를 쳤지만, 신디가 “이 방송 안하겠다”고 하자 비굴한 모습을 보였다. 신입사원들과 후배들을 내 보낸 탁예진은 신디의 의상을 보고 “나야 예쁜데 방송국이 문제다”라며 비굴하게 부탁을 했다.
탁예진은 한회에서만 쌈닭PD의 면모로 시작해, 카리스마 있는 포스를 풍기기도 했고, 결정적인 순간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등 다채로운 성격을 드러냈다. 이는 공효진이었기에 가능했다.
공효진은 ‘믿고 보는 배우’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프로듀사’에서도 역시 라준모와 신디, 백승찬(김수현), 김태호(박혁권) 등 상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사진 = '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