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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미리 기자] 영화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칸의 초청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의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오승욱 감독과 주연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은 공식 상영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 올라 간단히 인사를 건넸다.
연출을 맡은 오승욱 감독은 "방구석에 있던 나를 이곳까지 불러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뢰한'은 오승욱 감독의 15년 만의 연출 복귀작. 1990년대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연출부로 영화 경력을 시작한 오승욱 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인 '초록물고기'의 각본 작업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각본을 쓴 '8월의 크리스마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데뷔작 '킬리만자로' 등을 선보이며 호평 받은 바 있다.
한편 오승욱 감독이 15년 만에 선보이는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극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칸 공식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 중인 오승욱 감독, 전도연, 김남길. 사진 =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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