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16일 시즌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24일 103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2015 KBO 리그는 15일 현재 전체 720경기 중 약 25.6%에 해당하는 184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총 관객 198만 2217명(평균 1만 773명)으로 200만 관객에 1만 7783명 만을 남겨두고 있다.
추운 날씨와 잦은 비로 다소 주춤했던 관객수는 5월 들어 완연한 봄 날씨에 맞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올 시즌 처음이자 2012년 이후 3년 만에 어린이날 전 구장(잠실, 사직, 대전, 목동, 마산) 매진을 기록하면서 9만명의 관객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객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잠실, 목동, 마산 3개 구장이 매진된 9일에는 올 시즌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총 9만 465명이 입장했고 다음 날인 10일에도 잠실, 마산 2개 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5경기에 8만 5598명이 입장하여 주말 이틀 동안 총 17만 6063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올 시즌 현재까지 총 28경기가 매진된 가운데 개막 후 1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4월 24일까지 103경기에서 8번의 매진이 기록됐고, 100만 관객 달성 이후 현재까지 81경기에서 그 두 배가 넘는 20경기가 매진된 횟수만 보더라도 급격한 관객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10개 구단 중에서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나란히 30만 관객을 넘어섰다. LG가 34만 3328명(평균 1만 8070명)으로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6차례 매진을 기록한 두산은 관객수 32만 2924명(평균 1만 7940명)으로 LG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해보다 6%가 증가한 17만 6531명의 관객이 입장한 한화는 10개 구단 중 최다인 8경기 매진을 기록하고, 그 중 4월 24일 SK전부터 5월 5일 KT전까지 홈 6경기가 연속 매진되는 등 대전의 야구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특정 팀의 독주 없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1위부터 6위까지 3.5게임 차에 불과한 가운데 끝내기 경기가 속출하는 등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많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린이날 매진된 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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