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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세계혼합단체선수권 결승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동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물러선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남녀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각 한 게임씩 총 5게임이 한 경기로 구성된다. 국가별 단체대항전으로 3게임을 먼저 따내면 승리하는 방식.
출발은 좋았다. 제1게임 남자복식에 출전한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하시모토 히로카츠-히라타 노리야스에 세트스코어 2-0(21-18 21-16)으로 이겼다. 그러나 제2게임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오쿠하라 노조미에 세트스코어 1-2(21-11 17-21 14-21)로 역전패해 게임스코어 1-1 동률이 됐다.
또 한 번 승기를 잡았다. 제3게임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가 우에다 타쿠마를 세트스코어 2-0(21-9 22-20)으로 완파했다. 2게임 중 한 게임만 잡아도 결승행을 확정하는 상황.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제4게임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이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에 세트스코어 0-2(17-21 8-21)로 졌고, 제5게임 혼합복식에 나선 김하나(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도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에 세트스코어 0-2(14-21 15-21)로 져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특히 김하나-고성현은 1세트 12-12 동점 상황에서 연달아 7점을 내주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 게 아쉬웠다. 2세트서는 초반부터 1-5로 끌려가며 어려움을 겪은 끝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은 인도네시아를 3-1로 꺾고 올라온 중국과 일본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이용대-유연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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