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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예능 최초로 서울대학교를 찾아간 '1박 2일' 멤버들이 건강한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청춘으로 돌아간 여섯 멤버들은 서울대 학생들과 어우러져 젊음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눈길을 사로잡은 한편, 기상천외한 미션들을 수행하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전국 기준 1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저녁 예능 코너 6개 중 1위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소유 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서울대 가다'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대학생으로 돌아간 멤버들이 청춘들과 함께 하는 산뜻한 여행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녹화 전 제작진의 전언에 한껏 어려 보이는 패션을 구사하고 나타났고, 여행테마를 모른 채 서울대학교 캠퍼스 앞을 지나가며 괜스레 두근두근해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여행테마를 알게 된 멤버들은 "그러면 우리 오늘 하루 서울대생 되나?"라며 물개박수를 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기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설렘 가득한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자동으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여섯 멤버들은 제작진이 특별히 마련한 단체 과잠(과 잠바)와 서울대 마크가 새겨진 학용품을 받아 들고 감격에 말을 잊지 못했고, 이어 일일 서울대 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증을 받고선 "대박이다~ 진짜! 기분 묘한데?"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서울대에 들어선 멤버들은 첫 번째 미션 '서울대 이모저모'를 마주하고 본격적인 웃음폭격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수능 만점자 찾기-오목대결-수조물 무게 측정-인물 찾기-악보 연주장면 촬영-황당한 사건 찾기'라는 서울대여서 가능한 여섯 가지 기상천외한 미션들에 당황하는 한편, '이성의 방'이라는 단어와 예쁜 여학생의 사진에 핑크빛 함박웃음을 방출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서울대를 누빈 멤버들과 함께 미션에 혁혁한 공을 세운 친절하고 해맑은 서울대 학생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까지 건강한 웃음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오목을 하고자 모눈종이에 점을 찍어 건넨 데프콘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넨 오목소녀부터 단 10분만에 어려운 악보를 완벽히 연주해준 음대선배, 도와달라는 정준영의 한마디에 손수 나서 수조물 무게를 재준 브레인 선배까지 순수함의 결정체인 서울대 학생들과 멤버들의 어우러짐이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한 것.
이렇듯 작은 도시 서울대 투어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대학생의 추억을 회상케 하며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했다. 이에 다음주 본격적인 서울대 적응기에 나선 멤버들이 또 어떤 산뜻한 웃음으로 안방극장에 찾아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에 간 '1박 2일' 멤버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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