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여자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대표팀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미국을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 후 다음달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지난 2003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을 상대로 본선 경기를 치른다.
지소연은 이날 출국에 앞서 "국내에서 준비는 다 마쳤다. 미국에서 2주 동안 준비를 잘해서 캐나다에서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03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말로만 16강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은 지난달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무대에서도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지소연은 "내가 유럽에서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 88년생 언니들이 잘 이끌어가고 있으니깐 나는 중간에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내가 상대에게 위협적인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만약 내가 견제를 당하면 여러 선수들에게 찬스가 오기 때문에 팀에 더 좋은 일"이라는 뜻도 나타냈다.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캐나다의 경기장이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인 것에 대해선 "문제는 없다. 오히려 인조잔디에서 뛰는 것이 더 좋다"며 "패스나 컨트롤이 더 잘된다. 경험도 많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소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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