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유네스키 마야가 조기 강판됐다.
마야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서 2⅔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3회에만 집중타를 맞으면서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올 시즌 마야가 무너지는 패턴은 대부분 이렇다.
1회와 2회에는 나쁘지 않았다. 1회 나바로를 3루수 땅볼,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최형우와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 박석민을 삼진 처리했다. 다만, 1회부터 연이어 잘 맞은 타구가 외야로 뻗어나간 게 마야로선 이상신호.
결국 3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해민과 이지영에게 내준 연속안타를 시작으로 나바로에게 1타점 선제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 박한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위기. 이후 박석민, 이승엽, 박해민, 이지영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8실점했다. 진야곱이 김상수와 나바로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마야의 자책점은 9점으로 불어났다.
김태형 감독은 "본인에게도 약점을 얘기해줬다. 흔들리면 그대로 가운데에 공을 넣는 편"라고 했다. 위기에서 좀 더 냉정해져야 한다는 것. 그러나 마야는 또 다시 비슷한 패턴으로 무너졌다. 두산으로선 난감하다. 삼성은 3회에만 무려 14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마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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