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4승' 두산, SK 9-0 완파…SK 3연패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연이틀 SK를 눌렀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9-0으로 완승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24승16패로 2위 유지. SK는 3연패에 빠졌다. 24승18패로 3위.

선발투수의 초반 행보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 장원준은 초반부터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그러나 SK 채병용은 1회 4실점한 게 컸다. 2회부터 5회까지는 안정감 있는 피칭을 했으나 승부는 갈린 뒤였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정진호의 포수 앞 번트 안타, 민병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의 선제 2타점 우전적시타, 양의지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 오재원의 유격수 땅볼 때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선상 2루타를 쳤다. 허경민이 투수 서진용 앞으로 희생번트를 댔다. 서진용의 3루 송구를 3루수 박진만이 받지 못했다. 야수선택. 무사 1,3루 찬스서 김재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정수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정진호의 1루 땅볼로 또 1점을 달아났다.

두산은 8회말 양의지의 좌전안타, 오재원의 중전안타, 장민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김재호의 2루수 땅볼로 2점을 더 보탰다.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두산 이적 후 최고 피칭. 이재우, 오현택, 윤명준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정수빈과 양의지가 각각 2안타를 날렸다. 결승타를 날린 김현수는 1안타 2타점.

SK 선발투수 채병용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서진용, 이한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6안타 5볼넷을 얻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실책도 2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장원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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