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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홍주원(서강준)이 정명(화이/이연희)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겼다.
2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3회에서는 화기도감 독연 사고로 체포된 정명과 화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군(차승원)을 무너뜨리기 위해 화기도감을 없애기로 계획한 강주선(조성하)은 고의로 독연 사고를 내 정명을 왜에서 온 간자로 몰고, 홍주원을 그의 신분을 조작해 조선으로 데리고 왔다는 누명을 씌워 체포했다.
이에 홍주원은 정명이 에도에서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목숨을 걸고 그를 빼돌리기로 결심했다. 이어 "이 일의 진상을 파헤쳐주시오. 기다리겠소. 당신을. 이번엔 당신이 날 구하러 올 때까지"라며 그에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밀통로 알려줬다.
이에 강인우(한주완)을 찾은 정명은 그의 도움으로 화기도감에 잠입. 아궁이에서 이상한 파란 불꽃을 본 것 같다는 이영부(김광규)의 증언을 토대로 누군가 일부러 가마에 유황과 석탄을 함께 태워 독연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자 강인우는 "그럼 이제 된 거요? 주원이를 구할 수 있는 겁니까? 뭐 어찌됐든 당신이 한 짓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면 되는 거 아니오?"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명은 "아니오. 할 수 없습니다. 밝힐 수 없어요. 아무 소용없다고요"라고 답했다.
정명은 이어 "그건... 그건... 증엄이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황은 녹는 것이지 타는 게 아니에요. 재조차 남지 않아 흔적이 없단 말입니다. 그러니 유황과 석탄이 함께 아궁이에서 탔다는 걸 증명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망연자실한 강인우는 "주원이 그 녀석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요? 살릴 수 없는 겁니까? 이대로?"라고 물었고, 정명은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지만, 이내 "아니오.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요"라며 눈을 번뜩였다.
정명이 어떻게 자신과 홍주원의 무죄를 입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26일(오늘) 방송되는 '화정' 14회에서는 홍주원에게 대역죄를 물어 참수를 명한 광해군의 모습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차승원이 광해군, 이연희는 정명공주, 김재원은 인조, 서강준과 한주완은 막역지우인 홍주원과 강인우 역을 맡았다.
[배우 이연희-한주완-서강준-차승원(위부터). 사진 = MBC '화정'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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