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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도연이 곽도원을 '곽블리'라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 측은 전도연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곽도원을 '곽블리'라고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곽도원과 처음 호흡을 맞춘 전도연은 동갑내기 친구임에도 처음에는 무서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영화 속 관계 또한 살인자의 여자와 살인자를 꼭 잡으려는 악질 형사로 만나 의도치 않게 서로를 어려워했지만 또 다른 동갑내기 박성웅, 분위기 메이커 김남길까지 합세해 즐겁게 촬영을 이어나갔다. 남자들만 가득한 현장에서 외로울 수밖에 없었던 전도연은 차츰 마음을 열고 배우들과 편안한 사이가 됐다고.
이후 고정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곽도원의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에 반해 '곽블리'라는 별명까지 붙이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곽도원은 "회식 자리에서 노래를 부를 때 재미있게 불렀더니 그 후에 그런 좋은 별명을 지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쑥스러워 하면서도 전도연의 애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전도연과 꼭 한번 멜로를 찍고 싶다"고 얘기했던 곽도원에게 전도연이 "나도 곽도원과 꼭 멜로를 찍고 싶다"고 방송 인터뷰 중 공개적으로 화답해 두 사람의 멜로를 기대케 했다.
한편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영화 '무뢰한'의 전도연과 곽도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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