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3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휴스턴 로켓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45점을 올린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 128-115로 승리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휴스턴은 일단 첫 승을 신고하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쾌속질주하던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쿼터부터 휴스턴의 일방적 우세였다. 조쉬 스미스의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휴스턴은 드와이트 하워드의 레이업 득점과 트레버 아리자의 덩크슛, 스미스의 훅슛과 3점슛으로 12-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휴스턴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45-22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스미스가 13점, 하든이 10점을 올리며 휴스턴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 2명 득점이 골든스테이트 1쿼터 득점보다 많았다.
골든스테이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서며 점수차를 좁혔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59-69, 10점차까지 좁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9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휴스턴이 하든의 자유투 득점과 3점포, 테런스 존스, 하든의 연속 3점로 점수차를 원상복귀시켰다. 여기에 클린트 카펠라의 앨리웁 덩크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휴스턴 15점차 우세 속 4쿼터가 시작됐다. 골든스테이트의 맹공이 쿼터 초반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해리슨 반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톰슨의 3점슛 2개, 스티븐 커리의 3점슛이 나오며 98-104, 턱밑까지 쫓아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자유투 득점으로 골든스테이트에 찬물을 끼얹은 하든은 3점슛과 레이업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로 5분여를 남기고 114-98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하든은 45점(12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 넣었다. 스미스는 20점을 보탰으며 아리자는 17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톰슨,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등 3명이 20점 이상을 올렸지만 하든을 막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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