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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준이 아이돌 출신 동료 배우 임시완과 좋은 동료로서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26일 진행된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수상 불발에 대해 말했다.
이날 이준은 "고아성과 임시완이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전혀 서운하지 않았어요. 이미 예견했었으니까요. 임시완과 고아성에게 '너희가 받을 거다'고 이미 얘기했어요. 전 축하해 주러 간 거죠. 임시완이 정말 잘했기 때문에 상을 받을 거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연기는 이기고 지는 게 없다고 보거든요. 많이 보고 적게 보는 영화든, 큰 영화든 작은 영화든, 진심을 다해서 만들어진 대단한 작품들이 있어요. (임시완과) 서로 낫다, 나쁘다 할 거 없이 서로 입장에서 도움을 주면서 그렇게 잘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준은 임시완과 자주 연락하는 친한 친구 사이. 전화를 한 번 시작하면 1시간은 수화기를 놓을 줄 모른다.
"연기적인 얘기도 하고 술을 같이 먹어요. 가끔씩 통화하면 임시완씨가 전화를 잘 안 끊어요. 적어도 1시간에서 1시간 반은 걸리니까 시완에게 전화가 오면 스케줄을 체크해야 할 정도에요. 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전화했다고 했다가 결국 연기 얘기만 계속 해요. 그런데 시완이와 얘기하면 어른이나 선생님한테 제가 배우는 거 같아요. 엄청 진지하거든요. 저요? 전 맨날 영화 추천해요"
이준은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재벌 3세 한인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내달 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배우 이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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