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공격수 윤주태(25)가 최용수 감독의 조언이 경기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윤주태는 30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리그 초반에는 스스로 부족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자신감 있게 나만의 장점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ACL에선 탈락했지만 리그에선 울산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서울은 3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승점 15점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윤주태는 최근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총 3골을 터트렸다.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윤주태의 활약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공격수 출신인 최용수 감독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스스로 감독님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운동하면서 슈팅 타이밍과 위치 선정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듣는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 조언대로 노력하다 보니 최근 활약이 좋아진 것 같다. 감독님께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요구하시는데 더 보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작 최용수 감독은 윤주태가 자신과는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라고 했다. 그는 “나는 선이 굵은 선수였다. 윤주태와는 다른 것 같다”고 웃으며 윤주태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의 슈팅이 가능한 선수다. 또 1~2초전 판단이 빠르다. 슈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칭찬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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