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켈리가 복귀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7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15일 LG전 6⅔이닝 2실점 승리투수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른쪽 손목 염증 때문.
이후 로테이션을 거른 켈리는 14일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창 물오른 넥센 타선을 넘지 못했다. 1회부터 대량실점했다. 1회 선두타자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켈리는 고종욱과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병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끝이 아니었다.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린 뒤 김민성의 내야안타 때 2실점째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회에만 5실점.
2회 역시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박병호에게 147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2아웃 이후 김민성에게도 홈런을 허용, 실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3회에는 박동원에게 볼넷,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를 막으며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4회들어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박병호를 체인지업을 이용해 삼진으로 솎아낸 뒤 유한준과 김민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이날 전까지 켈리는 7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면서 4실점이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1회부터 최다실점을 넘기며 고전했다. 장점인 제구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으며 패스트볼을 여러차례 공략 당했다.
5회에는 2아웃 이후 박동원과 이택근에게 연속 좌전안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실점은 없었다. 고종욱을 커브로 삼진 처리한 것.
5회까지 96개를 던진 켈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켈리는 스나이더를 우익수 뜬공,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까지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유한준과의 승부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이한진과 교체됐다.
SK 관계자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며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팀이 2-8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3승도 무산됐다. 투구를 거듭할 수록 안정된 투구를 펼쳤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켈리다. 최종 투구수는 109개.
[SK 메릴 켈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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