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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급부상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래터(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고 평했다.
블래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5선 성공 사흘만에 돌연 사퇴다 후임자는 임시 총회를 통해 이르면 12월에 선출할 예정이다.
블래터의 자진 사퇴에 플라티니 UEFA 회장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플라티니는 영국 BBC를 통해 “용감한 결정이고 옳은 결정이다”며 블래터의 사퇴를 반겼다.
플라티니는 지난 총회에서 반블래터 진영에 서서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부회장을 지지했다. 또한 유럽선수권 대회의 확대와 월드컵 보이콧 등으로 블래터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한편, 플라티니는 블래터의 사퇴로 차기 축구대통령 후보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후세인을 지지했지만 블래터가 물러난 이상 FIFA 회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플라티니외에도 세계축구 인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 축구영웅 루이스 피구는 “FIFA와 축구계의 좋은 날”이라며 블래터 사퇴를 크게 반겼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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