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가 지난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1일(한국시각) “지난해 6월 1일부터 12개월간 전 세계 운동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한 결과 메이웨더가 3억 달러(한화 약 3322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메이웨더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가 됐다.
메이웨더는 지난달 ‘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린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와 경기를 치렀다. 메이웨더의 판정승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세기의 졸전’이라는 비난 속에 경기력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이 한 경기로 대전료와 입장료 수입만 2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메이웨더와 격돌했던 파퀴아오가 차지했다. 그는 1억 6000만 달러(약 177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파퀴아오의 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7960만 달러를 벌어 3위에 자리했다.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738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테니스 선수로는 유일하게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6700만 달러를 벌어 톱10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5060만 달러로 9위로 밀렸다. 2013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우즈는 지난해 6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올해는 9위까지 내려갔다.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29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26위에 올라 여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