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t 위즈가 3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댄 블랙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3연전을 싹쓸이했다.
kt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16-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승리하게 됐다. kt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6승 45패가 됐다.
반면 패한 롯데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kt에 난타를 당하며 3연패에 빠져 29승 31패가 됐다.
kt는 1회 집중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2사 이후 앤디 마르테와 댄 블랙의 연속 안타가 나와 2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상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kt는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게다가 kt는 윤요섭이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5-0이 됐다. 윤요섭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2회에도 kt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1사 후 이대형의 2루타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더니 마르테의 적시타가 터지며 6-0으로 달아났다. 블랙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어진 2사 2,3루서 김상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차는 8-0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최근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강민호가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1-8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2루타 이후 정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2-8이 됐다. 이어진 무사 1루서 황재균의 2점 홈런까지 나와 점수는 4-8이 됐다.
그러나 kt는 다시 달아났다. 4회초 2사 1루서 블랙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10-4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kt는 1사 1,2루서 박기혁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11-4를 만들었다. 이후 박경수의 볼넷으로 kt는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마르테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가 터져 14-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6회 장성우가 솔로 홈런까지 때리며 15-4를 만들었다.
롯데는 6회말 2사 후 박종윤의 2루타와 오현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5-15를 만들었다. 또 7회에는 1사 만루서 김문호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아 6-15로 ?아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점수는 뽑지 못한 롯데다.
kt는 9회초 하준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16-6을 만들었다. 이후 9회말 kt는 리드를 지켜내며 결국 롯데를 꺾고 창단 첫 스윕승을 달성했다.
이날 kt 블랙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7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댄 블랙. 사진 = kt 위즈 제공]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