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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마돈나' 권소현이 작품을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돈나'(감독 신수원 제작 준필름 배급 리특빅픽처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과 신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기구한 삶을 사는 여주인공 미나 역을 맡은 권소현은 살이 찐 모습으로 작품에 나온 것에 대해 "무대에서 뮤지컬, 연극을 하면서 그리 날씬한 배우 쪽은 아니었다. 감독님께서 마돈나를 하자고 했을 때 미나라는 역이 아픔을 그나마 먹는 걸로 조금씩 해소하는 역이라서 가면 갈수록 살이 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소현은 "공장 장면에선 살이 많이 쪄있어야 해서 열심히 먹었다. 조금 더 찌웠으면 더 아픔이 잘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스스로 아쉬움을 전했다.
또 권소현은 "영화를 하자고 한 순간부터 살을 마음놓고 찌우기 시작했다. 공장 장면에서는 5kg 정도 더 찌웠고 영화를 하자고 들었을 때부터는 3~4kg 찌웠다. 그랬는데 지금은 16kg 정도 빠진 상태가 이정도다. 앞으로 조금 더 빼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권소현)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두 여자의 현재와 과거가 얽히는 독특한 구조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풀어내며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해외 언론의 호평을 얻었다.
오는 7월 2일 개봉 예정.
[권소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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