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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칠레와 멕시코가 3차례 동점을 만드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칠레와 멕시코는 16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프라다노스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A조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양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혈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칠레의 비달과 멕시코의 부오소는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칠레는 멕시코와 비겨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이어갔다. 멕시코는 2무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멕시코는 전반 20분 부오소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부오소는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칠레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칠레는 2분 만에 비달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달은 팀 동료의 헤딩 슈팅을 골문앞에서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멕시코는 전반 30분 히메네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히메네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칠레 골문을 갈랐다.
칠레 역시 전반 42분 바르가스가 헤딩 동점골을 기록했다. 바르가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헤딩골로 연결했고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전 동안 난타전을 펼친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칠레는 후반 9분 비달이 페널티킥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골을 허용한 멕시코는 후반 20분 부오소가 이날 경기 3번째 동점골을 기록했다. 부오소는 팀 동료의 로빙패스에 이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칠레 골문을 갈랐고 결국 양팀은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칠레와 멕시코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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