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정대현이 비록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으나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정대현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였다.
정대현은 올 시즌 15경기(11선발)에 나와 56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정대현은 최근 세 차례의 선발 등판 경기서 3연승을 달리며 시즌을 치를수록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 옥스프링과 함께 kt 선발진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 정대현이다.
1회 정대현은 선두타자 박민우를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김종호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줬고, 나성범에게 내야안타까지 허용했다. 일단 정대현은 나성범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찜찜한 상황에서 벗어났다. 이후 에릭 테임즈가 볼넷으로 나갔고, 김종호가 3루 도루를 성공시켜 2사 1,3루가 됐으나 정대현은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정대현은 2회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지석훈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주자를 없앴다. 정대현은 손시헌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 정대현은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민우를 병살타로 잡으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이후 김종호를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유격수 박기혁의 호수비가 빛났다.
정대현은 4회 NC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나성범과 테임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이호준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정대현은 5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2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하지만 지석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더니 손시헌에게 좌측 폴대를 때리는 동점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정대현은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정대현은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후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갔고, kt 벤치는 2-2로 맞선 8회초 시작과 동시에 정대현을 내렸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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