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투수 윤희상이 초반 난조로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윤희상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1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는 35개였다.
윤희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 4승 3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3.00으로 선방하며 한층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올 시즌 한화전 첫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보일지 관심이 쏠렸다.
시작부터 위기였다. 윤희상은 1회말 2아웃을 잘 잡고 정근우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런데 후속타자 김태균에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최진행에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 단숨에 3점을 내줬다. 김태완을 삼진 처리하며 일단 급한 불은 껐다.
2회에도 흔들렸다. 고동진의 안타, 허도환의 2루타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용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 허용. 곧이어 강경학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박계현이 더듬는 바람에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는 정근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 다소 안정을 찾았다. 3회말 1사 후 최진행에 볼넷을 내줬으나 김태완을 1루수 뜬공, 고동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4회말에는 1사 후 허도환에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지만 이용규와 강경학을 나란히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윤희상은 팀이 1-5로 뒤진 5회부터 서진용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초반 벌어진 격차가 다소 컸다. 결국 시즌 5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윤희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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