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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혁권과 윤주가 배우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7일 수현재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혁권과 윤주가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 영화 '나 홀로 휴가(가제)'에서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고 밝혔다.
'나 홀로 휴가'는 40대 평범한 가장인 한 남자가 10년 전 헤어진 한 여자를 잊지 못해 그녀에게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조재현은 이 영화의 이야기를 3년 전부터 구상했고,SBS 드라마 '펀치'에서 박혁권을 만나며 남자 주인공 캐릭터 이강재 역을 구체화시켰다. 박혁권을 위한 맞춤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나리오를 최종적으로 완성했다.
이에 박혁권의 캐릭터 이름도 '펀치'에서 맡은 조강재와 성만 다른 이강재로 정했다. 극 중 박혁권은 옛사랑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다 그 뒤를 쫓는 애처롭고 처연한 남자를 연기한다. '펀치'에서 연기 호흡을 주고받은 조재현과 박혁권이 감독과 배우로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혁권 뿐만 아니라 '펀치'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박정우 역시 박혁권의 친구로 등장하며 검찰총장 보좌관으로 출연했던 김한준도 얼굴을 비춘다. 특히 SBS '펀치'를 연출했던 이명우 PD가 배우로 출연한다. 배우로써 첫 데뷔인 만큼 첫 리딩 때 긴장이 넘치면서도 성실한 태도로 연습 현장이 더욱 재미있고 훈훈했다는 후문이다.
여자 주인공 윤주는 오디션을 통해 여주인공을 맡게 됐다. 선별된 50여 명의 신인 및 기성 배우들이 오디션을 했고, 이 중 윤주가 뽑혔다. 윤주는 영화 '나쁜 피'(2012) '평정지에는 평정지에다'(2015) 등 독립영화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숨은 보석'이다.
또 극 중 박혁권의 친구인 영찬 역에는 연기파 배우 이준혁이 맡는다. 조재현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이한위, 박철민, 이광기, 이정은 배우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나 홀로 휴가' 측은 오는 24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대본 리딩 현장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나 홀로 휴가' 관계자는 "조재현 감독을 필두로 배우들이 모두 많은 준비를 한 영화다. 대본 리딩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영화 '나 홀로 휴가' 대본 리딩 현장. 사진 = 수현재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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